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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 후 사라진 윈도우 즐겨찾기, 포렌식으로 복구하는 초특급 가이드

by 533sfjsjfja 2025. 10. 4.
포맷 후 사라진 윈도우 즐겨찾기, 포렌식으로 복구하는 초특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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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 후 사라진 윈도우 즐겨찾기, 포렌식으로 복구하는 초특급 가이드

 

목차

  1. 서론: 잃어버린 즐겨찾기, 왜 포렌식이 필요할까?
  2. 윈도우 포맷과 데이터의 잔류: 삭제의 진실
    • 물리적 삭제와 논리적 삭제의 이해
    • 포맷 방식에 따른 데이터 복구 가능성
  3. 즐겨찾기 파일의 저장 경로와 중요성
    •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별 저장 위치
    • 즐겨찾기(북마크) 데이터베이스 파일의 구조
  4. 포렌식 복구의 기본 원리 및 준비
    • 데이터 복구의 골든 타임: 덮어쓰기 방지
    • 복구 프로그램(Tool) 선택 및 부팅 환경 준비
  5. 실전! 포렌식을 통한 즐겨찾기 복구 단계
    • 삭제된 파일 시스템 스캔 및 파일 흔적 찾기
    • 특정 시그니처 및 파일 형식 분석 (SQLITE, JSON 등)
    • 복구된 데이터 파일의 추출 및 재적용
  6. 결론: 성공적인 데이터 복구와 예방책

서론: 잃어버린 즐겨찾기, 왜 포렌식이 필요할까?

컴퓨터를 포맷(Format) 하는 것은 시스템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최적의 상태로 되돌리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을 잊었거나, '즐겨찾기'처럼 사소하게 여겨지는 정보가 통째로 날아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곤 합니다. 윈도우 포맷 후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수년 동안 쌓아 올린 웹 서핑의 흔적, 즉 즐겨찾기(Favorites 혹은 Bookmarks)가 사라졌을 때입니다. 중요한 논문 자료, 업무 관련 사이트, 개인적인 취미 생활 페이지 등 즐겨찾기는 단순한 링크 모음이 아닌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담고 있는 핵심 데이터입니다. 일반적인 복구 프로그램으로 찾기 어렵거나, 찾더라도 파편화되어 복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보다 심층적인 접근 방식인 포렌식(Forensic)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법이 필요합니다. 포렌식은 삭제되거나 손상된 디지털 증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복원하는 기술이며, 이를 통해 포맷으로 인해 논리적으로 삭제된 즐겨찾기 데이터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윈도우 포맷과 데이터의 잔류: 삭제의 진실

물리적 삭제와 논리적 삭제의 이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포맷을 하면 하드 디스크의 데이터가 완전히 지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물리적 삭제(Physical Deletion)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드 디스크의 자기 영역 자체를 덮어쓰거나 파괴하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일반적인 윈도우 설치 시의 빠른 포맷(Quick Format)논리적 삭제(Logical Deletion)에 불과합니다. 논리적 삭제는 파일 시스템의 파일 할당 테이블(FAT) 혹은 마스터 파일 테이블(MFT)에서 해당 파일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사용 가능' 상태로 변경할 뿐, 실제 데이터(바이너리 코드)는 디스크 섹터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즉, 포맷 후 새로운 데이터가 그 자리를 덮어쓰기(Overwrite) 전까지는 복구 가능성이 존재하며, 포렌식은 이 남아있는 데이터를 찾아 복원하는 과정입니다.

포맷 방식에 따른 데이터 복구 가능성

포맷은 크게 빠른 포맷정밀 포맷(Full Format)으로 나뉩니다. 빠른 포맷은 MFT/FAT 정보만 초기화하여 복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면, 정밀 포맷은 디스크의 모든 섹터를 0(혹은 임의의 값)으로 채우는 제로 필(Zero-fill)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데이터의 물리적 덮어쓰기가 발생하여 복구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대부분의 윈도우 재설치는 빠른 포맷을 기본으로 하므로, 즐겨찾기 복구의 희망은 충분합니다.


즐겨찾기 파일의 저장 경로와 중요성

즐겨찾기 복구를 위해서는 해당 데이터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저장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웹 브라우저별로 즐겨찾기를 저장하는 방식이 다르며, 주로 특정 사용자 프로필 폴더 내의 숨겨진 위치에 저장됩니다.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별 저장 위치

  • Google Chrome (구글 크롬): 즐겨찾기는 보통 BookmarksBookmarks.bak이라는 파일에 저장됩니다. 이는 사용자 프로필 폴더(C:\Users\[사용자 이름]\AppData\Local\Google\Chrome\User Data\Default 등) 내에 위치하며, 파일 형식은 JSON 기반입니다.
  • Microsoft Edge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크로미움 기반의 엣지는 크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SQLITE 데이터베이스 파일(.db)에 북마크 정보가 저장될 수 있습니다. 레거시 엣지(EdgeHTML)는 ESE(Extensible Storage Engine)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습니다.
  • Mozilla Firefox (모질라 파이어폭스): 파이어폭스는 places.sqlite라는 SQLITE 데이터베이스 파일에 즐겨찾기와 방문 기록을 통합하여 저장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데이터베이스 파일의 구조

대부분의 최신 브라우저는 SQLite와 같은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 또는 JSON 형식의 텍스트 기반 파일로 즐겨찾기 정보를 관리합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포맷 후 논리적으로 삭제되더라도 파일의 시그니처(파일 시작을 알리는 고유한 바이트 패턴)와 파일 구조를 기반으로 포렌식 복구 프로그램이 디스크에서 그 흔적을 찾아내기 쉽습니다. 특히 sqlite 파일은 데이터베이스의 내부 테이블 구조를 분석하여 복구된 파일이 완전한지(Integrity)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포렌식 복구의 기본 원리 및 준비

데이터 복구의 골든 타임: 덮어쓰기 방지

즐겨찾기 데이터 복구의 성패는 덮어쓰기를 최소화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윈도우 포맷 후 운영체제를 재설치했다면 이미 복구 대상 영역 일부에 새로운 데이터가 쓰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복구를 시도하기로 결정했다면 즉시 컴퓨터 사용을 중단하고, 특히 복구하고자 하는 드라이브(대부분 C: 드라이브)에 새로운 파일 다운로드, 웹 서핑 등을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복구 프로그램(Tool) 선택 및 부팅 환경 준비

즐겨찾기 파일을 복구하려면 데이터 복구 전문 소프트웨어(예: R-Studio, GetDataBack, PhotoRec 등)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복구 프로그램을 복구 대상 드라이브(C: 드라이브)에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외장 하드 디스크(혹은 USB)에 복구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2. 별도의 부팅 가능한 USB 드라이브(Live USB)를 만들어 해당 환경에서 복구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3. 복구된 파일을 저장할 때도 반드시 복구 대상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물리적 드라이브나 외장 저장소에 저장해야 합니다.

실전! 포렌식을 통한 즐겨찾기 복구 단계

삭제된 파일 시스템 스캔 및 파일 흔적 찾기

준비된 부팅 환경에서 복구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복구 대상 드라이브(주로 C: 드라이브 파티션)를 선택하고 심층 스캔(Deep Scan)을 시작합니다. 심층 스캔은 파일 시스템 구조뿐만 아니라 섹터 단위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삭제된 파일의 헤더(Header)시그니처(Signature)를 찾아냅니다. 포렌식 도구는 이때 파일명, 크기, 시작 섹터 정보가 사라진 파일의 '잔해'를 복원 목록에 표시합니다.

특정 시그니처 및 파일 형식 분석 (SQLITE, JSON 등)

스캔 결과 목록에서 브라우저의 즐겨찾기 파일 이름 (예: Bookmarks, places.sqlite)과 파일 형식(File Type)을 필터링하여 찾아야 합니다. 복구 프로그램 중 일부는 파일 내부 구조를 분석하여 해당 파일이 SQLite 데이터베이스이거나 JSON 텍스트 파일임을 정확히 식별해줍니다. 여러 개의 복구 후보 파일이 나타날 수 있는데, 파일 크기가 가장 크고 손상도가 낮아 보이는 파일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복구된 데이터 파일의 추출 및 재적용

원하는 즐겨찾기 파일(예: Bookmarks 또는 places.sqlite)을 선택한 후, 복구(Recover) 기능을 사용하여 준비된 외장 드라이브에 저장합니다. 복구가 완료된 후에는 해당 파일을 원래의 브라우저 저장 경로(위에서 언급된 경로)로 수동으로 복사하여 덮어쓰기를 시도합니다.

  • 크롬/엣지: 복구된 Bookmarks 파일을 해당 프로필 폴더에 덮어쓴 후 브라우저를 실행합니다.
  • 파이어폭스: 복구된 places.sqlite 파일을 해당 프로필 폴더에 덮어쓴 후 브라우저를 실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브라우저가 손상된 파일이라고 인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브라우저를 완전히 종료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복구된 파일이 완전하지 않다면 브라우저의 기본 기능(북마크 가져오기)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병합하는 추가 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성공적인 데이터 복구와 예방책

윈도우 포맷으로 인해 사라진 즐겨찾기포렌식 기법을 활용하여 복구하는 과정은 다소 복잡하고 기술적인 지식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덮어쓰기만 발생하지 않았다면, 즐겨찾기 파일의 구조적 특성 덕분에 성공적으로 데이터를 복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맷 후 즉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최선의 해결 방법은 정기적인 백업입니다. 최신 브라우저들은 대부분 계정 기반의 클라우드 동기화(Cloud Synchronization)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즐겨찾기, 비밀번호, 확장 프로그램 등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백업되므로, 컴퓨터를 포맷하거나 교체해도 단 몇 분 만에 모든 설정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수동 백업에 의존하기보다는, 클라우드 동기화를 필수로 설정하여 소중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시길 바랍니다.